미국에서 '동성애 반대' 노선을 고집하며 정치 활동을 해온 오하이오 주의 공화당원 웨스 굿맨.

그랬던 그가 자신의 사무실에서 동성간 성관계를 한 사실이 드러나 사퇴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인 콜럼버스 디스패치에 따르면, 주 의회 의장인 마이크 디토가 웨스 굿맨에 관한 제보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우익 노선으로 강력하게 동성애 반대 활동에 앞장서왔던 그는 결국 이 제보 하나로 정치 생명이 끝나고 말았습니다.

처음에 사임이 발표됐을 때는, '그가 주 의회에서 제공한 사무실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해 그를 제적한다'고만 해 구체적 이유를 명시하지 않았는데요.

그가 직접 사실을 시인하고 사퇴를 했지만, 그의 사퇴 원인을 두고 갖은 추측이 쏟아진 바 있습니다.

그는 트위터 프로필에 자신을 '기독교인. 미국인. 보수적임. 공화당원. 한 가정의 가장.'이라고 소개했는데요.

정치 활동에서 꾸준히 '동성애 반대'를 주장하며 동성혼 합법화를 막는 데 힘을 쏟아 왔습니다.

그랬던 그가 사퇴한 원인이 사무실에서 다른 남성과 성관계를 맺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데요.

그가 실제로는 동성애자이면서 동성애 반대를 외쳐온 것이 아니냐는 의혹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