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컷] 재수 옴 붙었다는 말이 있죠? 여기서 옴은 사람 몸에 기생하는 끈질긴 피부 기생충을 뜻하는데요. 한동안 뜸했던 옴이 다시 유행하는 조짐을 보인다고 합니다.  미국 과학전문지 라이브사이언스가 옴에 걸렸을 때 증상과 해결책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옴은 어느 정도로 끈질긴 걸까요?

★옴은 무엇인가?

옴은 알레르기와 같은 기타 피부질환과는 다른데요. ‘옴’이라는 벌레가 피부를 뚫고 들어가 기생하면서 생기는 피부병이랍니다. 벌레가 피부 밑에서 알을 낳아 새끼를 까면서 무한으로 번식하기 때문에 제 때 치료하지 않으면 흉터가 남습니다.

★증상

옴은 피부 밑에 기생하면서 붉은 색 반점이 피부에 줄지어 나타납니다. 특정 부위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면서 고름, 붓기와 함께 심한 가려움증이 동반되는데요. 낮보다 밤에 가려움이 심해진다고 합니다.

★치료 방법은?

옴은 기생충이기 때문에 약을 발라 죽이는 수밖에 없는데요. 발목에만 증상이 나타났다고 해도 몸 전체에 옴이 퍼져 알을 낳았을 지도 모르기 때문에 몸 전체를 치료해야 합니다.

보통 살충 효과가 있는 연고를 꼬박 하루 동안 얼굴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 바르는데요. 이렇게 바른 뒤에도 증상이 계속된다면 일주일 뒤 같은 방법으로 다시 약을 바릅니다.

★주의할 점

옴은 굉장히 끈질긴데요. 사용했던 침구와 입었던 옷, 만졌던 면 종류는 무조건 고온 세탁을 해야 합니다.

이후에 검은 비닐봉지에 담아 약 일주일간 보관하는 게 좋은데요. 만에 하나 살아있을지 모르는 옴을 죽이기 위해서입니다.

죽은 피부 조각에도 3-4일간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에 방을 깨끗이 청소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