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요즘 인터넷은 '안아키'(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 논란으로 뜨겁습니다. '안아키'란 극단적 자연주의를 지향하는 모임입니다. 항생제, 백신 등 현대 의학을 거부하는 것이 특징이죠.

대신 이 모임을 운영하는 한의사 K씨의 지침을 따릅니다. 비강으로 간장을 세척하고요. 아이가 열이 올라도 해열제를 쓰지 않곤 합니다. 화상을 입었을 땐 오히려 따뜻한 물로 씻는 등 쉽게 납득할 수 없는 방법들이 주를 이룹니다.

물론 찬반여론이 극단적입니다. 안아키를 반대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신과 무엇이 다르냐", "의학 발달 전 왜 영아 사망률이 높았는지 생각이나 해봤는가", "아이를 학대하는 것" 등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의학계도 '안아키'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의사협회 한방대책 특위는 보건복지부에 질의 및 조치를 요구한 상태입니다. '안아키' 카페를 운영하는 한의사 K씨의 의료법 위반 여부를 묻고 있습니다.

안아키 찬성론자들은 또 다른데요. 여기 '안아키' 엄마들의 사연을 들어보겠습니다.

내과 의사마저 눈물을 흘린 아이.

밭은 기침을 하는 아이 목에 자석을 붙이라고 조언하는 '안아키스트'들.

고통스러워하는 아이들

일부러 수두를 옮아 온다는 회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