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희경기자] "여전히, 그들만의 세상"
▷ WHO : 홍상수(57)와 김민희(35).
▷ WHEN : 2017년 3월 2일.
▷ WHERE : 한남동 A피부과.
▷ WHY : 한국에서도, 동행.
▷ HOW : 베를린영화제를 끝내고 조용히 귀국. '배우상'의 쾌거에도 불구, 몰래 입국. 그리고 이어진 일상. 여전히 둘만의 세상. 사진은 독자제공.
'디스패치' 독자님이 지난 2일 홍상수와 김민희를 목격했습니다. 한남동의 한 피부과에서 나오는 모습인데요. 국내에서 둘의 데이트가 포착된 건 처음입니다.
두 사람, 패션까지 톤을 맞췄습니다. 바지를 접어 올렸고요, 그 위에 코트를 걸쳤습니다. 홍상수는 한 걸음 앞서 걸으며 김민희를 챙겼습니다.
홍상수와 김민희는 둘의 관계를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신작에선 부적절한 관계를 고찰(?)하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은 아마도, 영화같은 삶을 산다고 생각할 겁니다. 그러나 현실에선 여전히 고개를 숙이고 다녀야합니다. 떳떳할 수 없는 관계죠.
홍상수와 김민희는 한국(서울, 혹은 강원도) 어디에서 살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홍상수 감독은 가족과 왕래를 끊은 상태입니다. 2015년 9월 30일 새벽, 김민희의 전화를 받고 집을 나갔습니다. 그 후로 아직,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김민희는 지난 2월 베를린에서 "더이상 상업영화에는 출연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홍상수의 뮤즈로 살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사진='디스패치' 독자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