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혜리 기자] '무한도전' 20주년 기념 2025 일력이 출시된 가운데, 길의 자필 사인이 제외돼 눈길을 끈다. 지난 16일, 채널 '오분순삭'에서는 박명수와 함께 '무한도전' 일력 언박싱을 진행했다. '무한도전' 일력에는 멤버들의 사진과 사인, 친필로 적은 메시지가 담겨있었다. 원년 멤버부터 중도 하차한 멤버까지 모두 포함됐으나, 길만 유일하게 생략된 것.

하하의 군백기를 대체했던 전진은 "최고의 멤버들과 최고의 프로그램을 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영광이었습니다. 형들에게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꼈습니다. 다시 한번 무도 멤버들, 스태프분들 고생 많이 하셨고 무한도전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음주운전으로 하차한 노홍철은 "기록되고 기억됨에 무한 감사하며 도전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세 가지. 할 수도 있었는데, 했어야 했는데, 해야만 했는데"라는 글을 남겼다.

정형돈은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한 죄스러움과 더불어 아직까지도 많은 분들께서 기억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앞으로의 20년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기록했다. 광희는 "안녕하세요 광희입니다. 언제나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안겨주었던, 그리고 제게도 막내로서 잊지 못할 순간들을 선물해 주었던 무한도전 20주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25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세요"라고 전했다.

'무한도전' 2025 일력은 현재 온라인 몰에서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1일부터 오프라인 구매가 가능하다. 판매수익금은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한편, 길은 지난 2014년 두 번째 음주운전이 적발돼 '무한도전'에서 하차했다. 이후 2016년 Mnet '쇼미더머니5'로 복귀했으나 세 번째 음주운전으로 또다시 자숙에 들어갔다. 이후 길은 지난 2017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최근 길은 채널 '빛나리길성준'에서 근황을 알리며 구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MBC, TV리포트 DB, 채널 '오분순삭',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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