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과 함께 미국에서 대마를 흡연한 것으로 알려진 유튜버 헤어몬(본명 김우준)이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헤어몬은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이렇게 인사를 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라고 말문을 열며 "저로 인해 실망하고 상처받았을 팬분들, 피해를 받은 주변 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자 글을 씁니다"라고 장문의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재판과 관련해 "2023년 대마 흡연 혐의로 조사를 받았고, 사건 조사와 판결이 11월 초에 모두 종결되었다"며 "결과적으로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대마 흡연의 시작은 거부에도 불구하고 계속된 요구에 의한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무혐의 처분 통지를 받았으며, 그 이후 대마에 입을 대었던 부분에 대하여서는 흡연한 시늉을 내기 위한 두 모금으로 국과수 정밀 판정 결과 음성 판단을 받았지만, 흡연 사실 자체가 인정되어 벌금형을 선고 받았습니다"라고 대마 흡연이 상습적이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헤어몬은 "어떤 상황이었던 제 자신이 현명하게 대처하지 못해 생긴 결과라는 것을 명확히 알기에, 저는 모든 과오를 반성하며 교육을 수료받고 벌금도 지체 없이 납부했습니다"라며 "그 외 제 인생에서 어떤 마약 사용도 없었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임을 맹세합니다"라고 다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헤어몬은 유아인의 헤어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하며 지난 1월 유아인 및 지인들과 미국 여행 중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았으나 재판부는 "일행의 적극적인 권유로 대마를 흡연했으며, 상습성이 없고 흡연량이 적었다"며 벌금 500만 원과 재활교육 40시간을 선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