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구민지기자] 배우 김남길이 여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시청률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SBS-TV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 9회가 지난 6일 방송됐다. 김남길(김해일 역), 이하늬(박경선 역)이 신오빠와 신언니로 변신, 악의 소굴에 침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열혈사제2' 9회는 전국 11.3% 시청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기준으로는 11.6%를 찍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2.3%를 달성했다.
5주 연속 금요일 전 채널 시청률 1위, 한 주간 방송된 전 프로그램 1위 기록도 세웠다. 2040 시청률은 3.2%. 금요일 전체 프로 중 1위, 한 주를 통틀어 1위에 올랐다.
김남길의 열연이 돋보였다. 유쾌한 매력으로 극을 이끌었다. 그러다가도 진지하게 돌변, 카리스마를 뽐냈다. 시즌1에 이어 깜짝 여장까지 소화,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날 주변 사람들에게 김해일이 다발성 경화증을 앓는다는 점과 벨라또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우마 경찰서장 고마르타(허순미 분)를 비롯해, 공조 범위를 점차 넓혀갔다.
구벤저스가 언더커버(마약수사대 경찰) 열빙어의 정체도 밝혀냈다. 부장검사 남두현(서현우 분)은 인터폴에 빌런 김홍식(성준 분)을 제보, 동맹 결렬 분위기를 풍겼다.
마약 공장에 진입한 구자영(김형서 분)은 신내림을 해준 신언니, 신오라버니 호출을 요청했다. 김해일은 여장, 박경선은 분장한 채 배에 진입하는 장면으로 마무리됐다.
'열혈사제2'는 노빠꾸 공조 수사극. 낮에는 사제, 밤에는 벨라또(천사파의 보스)로 활약하는 신부가 마약 카르텔과 한판 뜨는 내용이다. 코믹과 시원한 액션이 포인트다.
한편 '열혈사제2' 10회는 비상계엄 여파로 방송을 연기했다. 오는 13일 밤 10시 방송한다.
<사진제공=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