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코미디언 박명수가 나영석 PD의 수상을 언급하며 유쾌한 견제를 펼쳤다. 지난 20일, 채널 '얼굴천재 차은수'에는 게스트로 침착맨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박명수는 "크리에이터 1등이 나영석 감독님이다. 정말 제일 잘 나시고"라고 말을 이어가자, 침착맨은 최근 나영석이 백상 수상을 언급하며 "예능인이다"라고 감탄했다.
그 말을 듣던 박명수는 "저도 예전에 백상 코미디언상을 받았다"라며 "백상예술대상을 피디가 받은 건 (나영석이) 처음이다. 이거 예능인들 반성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상예술대상을 왜 피디한테 주냐, 피디는 프로듀서상을 받아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너스레 떨었다.
침착맨은 "나영석 피디님이 상을 받았을 때 기분이 어땠냐, 좋았냐 씁쓸했냐"라고 물었다. 박명수는 "샴페인을 터트렸다. 정말 잘 받았고, 받을 사람이 받았다. 그분이 영향력이 있기 때문에"라고 웃었다. 특히 박명수는 '예능인들 반성해야 한다'라는 발언에 대해 "반성은 반성이고, 뜨거운 갈채와 환호가 필요하다"라고 급하게 포장해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나영석 PD는 지난 5월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남자 예능상을 받았고, 2015년에는 백상예술대상에서 예능 PD로서는 최초로 TV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나영석PD는 KBS '1박 2일'을 연출하면서 얼굴을 알렸다. 이후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 '신서유기', '윤식당', '서진이네' 등을 다양한 프로그램 연출을 맡으며 스타 PD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나영석 PD는 유튜브 채널 '십오야'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한편, 박명수는 나영석의 대표작인 '1박 2일'과 경쟁구도를 형성했던 김태호 PD의 '무한도전'에서 활약해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얼굴천재 차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