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나연 기자] 헬스 트레이너 겸 방송인 양치승이 '흑백요리사'에 출연했지만 통편집 당했다고 밝혔다. 20일 온라인 채널 '비보티비'에서는 ''양치승이 흑백요리사에 나왔었다고?' 통편집 썰 근데 이제 이중생활을 곁들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양치승은 송은이, 김숙과의 전화 연결에서 '흑백요리사'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작가, PD가 '관장님 요리도 잘한다고 들었다'고 해서 '알겠다'고 했다"며 "옛날에 내가 포장마차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몇 달 정도 준비하고 갔다. (촬영이) 새벽 6시부터 시작해서 밤 12시에 끝났다. 또 조리 도구를 자기 걸 가져간다. 음식도 자기가 사 간다"고 설명했다.

양치승은 "집에서 (방송을) 3시간 연속으로 봤는데 안 나왔더라. '아빠 요리하는 거 나오니까 같이 보자' 했는데 (내가 안나오니까) 딸도 방으로 들어가고 이어 아들도 들어가고 나 혼자 보고 있는데 참담하더라.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김숙은 "이게 다 비밀 각서를 쓰고 했다더라. 그래서 양 관장이 얘기를 하진 않고 헬스장 옆 카페가 있었는데 거길 주방으로 개조를 했다. 거기서 요리를 하고 우리한테 밥을 줬다. 그때 혼자 '흑백요리사'를 준비하고 있던 거였다"고 했다.

'호랑이 포차'라는 닉네임으로 제육볶음, 무전, 묵은지 김말이를 만든 그는 백종원 심사위원에게 평가를 받았지만, 탈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통편집이 될 거라고 상상도 못 했다"며 "나뿐만 아니라 통편집자가 너무 많더라. 그분들이 아침부터 밤까지 고생한 걸 아는데, 그게 좀 뭐랄까. 그분들이 새벽부터 나와서 밤늦게까지 기다리고 만들고 몇 달 전부터 고생해서 나온 건데 한 번씩 얼굴을 비춰줘야 하지 않았나. 떨어지는 건 서바이벌이니까 당연한 거다. (하지만) 그분들이 너무 고생하고 노력했는데 얼굴 한 번 못 비치고 지나가는 건 출연자로서 좀 안타깝더라"라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최근 양치승은 전세 사기로 생활고를 겪고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2019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건물에 헬스장을 차린 그는 3년 만에 퇴거 명령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알고 보니 해당 건물 땅이 강남구청 소유였고, A사가 해당 땅에 건물을 지었던 것. 양치승은 헬스클럽을 운영하기 위해 주택 담보대출을 받는 등 총 4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양치승은 상인들과 함께 A사를 보증금 등에 대한 특정 경제 범죄법 위반(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채널 '비보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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