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이 같은 소속사였던 쌈디에세 서운했던 일화를 전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은퇴 후 오는 것들' 특집으로 박세리, 이천수, 이대호, 정찬성이 출연해 뜨거운 입담 열전을 펼쳤다.
이날 격투기 체육관을 운영 중인 정찬성은 자신의 관원으로 유지태, 지코, 이시언, 전소연, 한혜진, 덱스, 기안84 등이 있다고 자랑했고, '가장 운동 실력이 좋은 사람' 질문에는 '덱스'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이어 MC들이 "(정찬성의 체육관이) 마동석과 체육관 라이벌로 꼽힌다"고 언급하며 궁금증을 나타냈다. 이에 정찬성은 "동석이 형 체육관이랑 되게 가깝다. 근데 거기가 가깝고도 되게 멀다. 차 막힐 때는 못 간다. 맨날 오시라고 하는데 내가 찾아갈 수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마동석 체육관과 겹치는 사람이은 없냐'는 질문을 받자 "쌈디형이 같은 소속사라서 6년 전부터 체육관에 오라고 했는데 한 번을 안 오더라. 근데 (마)동석이 형 체육관 차리자마자 일주일 만에 가더라. 그래서 쌈디에 '너무 실망했다'고 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서운함이 금방 풀린 사연이 있다고. 정찬성은 "(섭섭하던 와중에) ZFN 첫 번째 이벤트를 할 때 30초 만에 온다고 하더라. 그때 마음이 풀렸다"며 "쌈디에게 '형, 거기서라도 복싱 열심히 하시라'는 말을 했다"고 전해 폭소를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