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다은기자] 'KT위즈' 황재균 선수와 '티아라' 지연이 부부의 인연에 마침표를 찍었다. 결혼 2년 만에 이혼을 공식 발표했다.

황재균 측은 5일 ‘디스패치’에 "좋지 않은 소식을 팬분들께 전해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지연씨와 저는 고심 끝에 별거를 거쳐 이혼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성격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다. 황재균 측은 "연애 6개월 만에 결혼했지만 이후 성격에서 맞지 않은 부분이 생겨 결국 이혼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미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는 "조정절차를 거쳐 원만하게 마무리할 예정이다. 부부로서의 인연이 끝이 났지만 서로의 가는 길을 앞으로도 응원할 것이다"고 전했다.

무분별한 추측 및 보도에는 자제를 부탁했다. 특히 지난 6월 한 차례 두 사람의 별거 루머가 급물살을 탔다. 한 야구 중계방송에서 캐스터의 돌발 멘트가 불씨를 지핀 바 있다.

마지막으로 황재균 측은 "팬분들께 실망시켜 드린 점 다시 한번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황재균은 현재 KT 위즈 내야수로 포스트 시즌을 치르고 있다. 그가 속한 KT 위즈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날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2로 승을 거뒀다.

한편 지연은 지난 2009년 티아라로 데뷔했다. '거짓말', '롤리 폴리', '보핍보핍', '너 때문에 미쳐', '러비-더비' 등의 히트곡을 냈다. 드라마 '공부의 신', '드림하이2' 등 연기자로도 시청자를 만났다.

지연과 황재균은 지난 2022년 12월 결혼했다. 연애 6개월 만에 웨딩 마치를 울렸다.

<다음은 황재균의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황재균입니다.

우선 좋지 않은 소식을 여러 팬분들께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연 씨와 저는 성격 차이로 인하여 고심 끝에 별거를 거쳐 이혼을 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이미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신청서를 제출하였고, 조정절차를 거쳐 원만하게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비록 부부로서의 인연이 끝났지만 서로의 가는 길을 앞으로도 응원하고 지지할 것입니다. 또한 팬분들께 실망하게 해드린 점 다시 한번 죄송하게 생각하며 무분별한 추측 및 보도는 자제해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지연 SNS, 수원 KT위즈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