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제훈과 구교환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서울숲으로 갔다.
10일 영화 '탈주'의 배급사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소셜 네트워크 계정을 통해 '탈주 재밌는 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과 함께 게재된 글에 따르면 '탈주 재밌는 거'는 '탈주' 무대인사를 가던 이제훈과 구교환의 이야기에서 출발했다. 영상은 구교환이 직접 연출 및 편집과 손 글씨를 맡았다.
영상 속에는 이제훈과 구교환이 서울숲에서 '탈주 환불 코너'라고 적힌 테이블 앞에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겼다. 환불을 위해 마련된 돈통에는 'IMAX N빵, 돌비 애트모스 N빵'이라고 적혀있다.
둘은 사람이 오지 않아 멍한 표정으로 앉아 있다가 "재밌나 봐"라는 대화를 나누고는 이내 자리를 뜬다.
영상은 지난 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테오'의 웹 예능 '살롱드립2'에서 시작했다. '살롱드립2'에서 이제훈은 "만약 영화가 재미없으면 서울숲 앞에서 환불을 해주겠다"고 장담을 했고 이에 구교환은 "N빵을 하겠다"고 거들었다.
해당 내용은 온라인상에서 이슈가 되었고 실제로 두 사람은 '탈주'의 무대인사 도중 "재밌었냐"는 질문에 "아니요"라고 답하며 "서울숲에서 환불받고 싶다"고 해당 내용을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이제훈과 구교환은 예상치 못한 답변에 잠시 당황했지만 이내 이제훈이 "이따가 환불해 주겠다"고 재치 있게 답하며 분위기를 반전시키기도 했다.
두 사람의 유쾌한 영상에 팬들은 "진짜 서울역에 있었다고", "너무 귀엽다", "아무도 환불 요구를 안 했을 것이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탈주'는 탈주를 시작한 북한 병사 규남과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의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개봉 첫날 예매율 1위를 달성했지만 '인사이드 아웃2'에 밀려 2위를 고수하다 2주 차에 접어들어 다시 1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소셜미디어
유지호(rjh@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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