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김희선이 혼란스러운 감정을 눈빛에 담았다. 

MBC 측은 15일 새 금토드라마 '우리, 집'(극본 남지연, 연출 이동현·위득규) 단체 포스터를 공개했다. 김희선, 이혜영, 김남희, 연우, 재찬이 등장했다. 

주요 인물들의 관계성을 암시했다. 노영원(김희선 분)을 필두로 시어머니 홍사강(이혜영 분), 남편 최재진(김남희 분), 아들 최도현(재찬 분)이 자리했다. 

의문의 캐릭터도 함께였다. 이세나(연우 분)가 이들 가족 사이에서 포착된 것. 황금 촛대, 와인잔 등이 세팅된 식탁 정중앙에 앉아 존재감을 드러냈다. 

반면 노영원은 가족들과 떨어져 홀로 서 있다. 집을 상징하는 조명 아래가 아닌, 집밖에서 묘한 표정을 지었다. 진실을 마주한 그의 혼란을 암시했다. 

극과 극 얼굴 또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노영원과 이세나, 최도현은 무표정하게 정면을 바라봤다. 최재진의 미소와 정반대 모습으로 부조화를 이뤘다. 

제작진은 "각각의 컬러가 뚜렷한 배우들이 독특한 분위기를 완성했다"며 "이들 5인이 어떤 환상적인 시너지를 보여줄지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우리, 집'은 휴먼 블랙 코미디다. 노영원이 누군가의 협박에 시어머니와 공조하는 이야기다. 오는 24일 밤 9시 50분 첫 방송. 

<사진제공=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