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26)이 불륜 의혹을 강하게 부인한 가운데 그의 아내가 "증거를 질질 흘리고 다닌다"며 저격 글을 올렸다.

지난 2일 나균안의 아내 A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왜 이렇게 연애하는 증거를 질질 흘리고 다닐까? 한 명은 자기 본명으로 돈 보내고, 한 명은 그거 받아 쓰면서 카드 내역 문자가 아내한테 오는지도 모르고"라고 적은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바보들 오래 가세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A 씨는 지난 2월 말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균안의 외도 사실을 폭로했다. 이에 따르면 나균안의 외도 상대는 유흥업소 종사자이며, 지난해 여름 나균안의 휴대전화를 확인했다가 불륜 사실을 알게 됐다.

A 씨는 나균안이 외도를 들킨 후 되레 이혼을 요구하고 가정폭력까지 행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나균안이 지난해 10월 집을 나간 뒤로 아이를 보러 오지 않고, 양육비도 주지 않는다고 했다.

또 A 씨는 상간녀에 대해 "(해운대에서 팬 마주치고) 아내인 척 인사도 했다더라. 민소매 차림, 모자 그대로 어린이집 엄마들이랑 저녁 모임에 바로 옆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한편 나균안 측은 "2020년 결혼 이후 단 한 번도 배우자를 폭행한 사실이 없다"며 "지인과 함께 한 자리에 여성분이 동석했고, 그분과 몇 차례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은 있다. 하지만 그 이상의 관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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