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구민지기자]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 측이 불법 영상 파일 유출에 칼을 빼들었다.
'서울의 봄' 배급사와 제작사는 12일 "일부 네티즌들이 특정 플랫폼과 링크를 활용해 '서울의 봄' 영상파일을 공유하는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해당 행위는 저작권법과 재산적 권리를 침해한 범죄다. 발생한 피해의 법적 책임을 묻고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진행 상황도 알렸다. "당사는 최초 유포자를 비롯해, 영상파일을 시청하고 링크를 공유한 이들을 특정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피해 상황을 체크 중이다. 추가 피해 확산 범위에 따라 걸맞은 조치를 할 예정이다. 불법 영상 파일 유포를 중단해 주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서울의 봄'은 12·12사태를 소재로 한 영화다.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렸다.
지난해 11월 22일 개봉했으나, 아직 극장 상영 중이다. 누적 관객 수는 1,311만 4,000여명에 달한다. 최근 VOD(주문형 비디오) 서비스도 시작했다.
<사진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