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가수 겸 배우인 40대 남성 김모씨가 교통사고를 낸 후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는 소식에 그의 팬들이 눈살을 찌푸렸다.

서울수서경찰서는 지난해 12월29일 오전 3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일원동 남부순환로 일대에서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김씨를 체포했다.

김씨는 운전 중 진로 변경을 시도하다 앞서가던 차량과 교통사고를 냈고,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에 세 차례나 응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김씨는 지난 2011년에도 음주 운전 혐의로 적발돼 면허가 취소됐다.

김씨는 음주 측정 거부 이틀 뒤인 지난달 31일, 개인 SNS에 "새해엔 다들 좋은 일만 있기를. Happy New Year~"이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김씨는 한 촬영장에서 팬들에게 인사하면서 환하게 웃었다.

이를 본 팬들은 "음주 측정 왜 거부한 거냐", "음주 운전 왜 했어요?", "멀리 안 나갑니다. 잘 가세요", "음주 운전 사실이냐", "하…오빠 진짜 계속 이럴 거야?", "너는 어째 그러냐. 나잇값 좀 해라", "음주 측정 거부하고 새해 인사라니. 이중인격인가? 마인드가 글러 먹었다" 등 반응을 보이며 해명을 촉구했다.

한편 경찰은 김씨를 입건해 수사에 착수했으며, 김씨를 곧 다시 소환해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소봄이 기자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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