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ㅣ나고야(일본)=이명주기자] "호시와 우지가 방문한 맛집 찾습니다."

일본 캐럿(팬덤명)들이 바빠졌습니다. 그도 그럴 게, 세븐틴 멤버들이 남긴 힌트로 성지순례를 해야 했거든요. 예를 들면, 호시와 우지가 입은 깜찍한 앞치마. 나고야의 유명 맛집에만 있는 아이템입니다.

캐럿들은 명탐정 코난에 빙의했습니다. SNS를 통해 해당 식당 서치 완료. 잽싸게 오픈런에 나섰습니다. 호시와 우지가 먹은 미소카츠를 주문하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나고야는 지금, 세븐틴 천국입니다. '세븐틴 팔로우 더 시티'(이하 '더 시티')가 한창인데요. 여기도 세븐틴, 저기도 세븐틴.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습니다.  

'디스패치'가 일일 캐럿으로 변신했습니다. 세븐틴의 흔적을 따라, 캐럿들과 '더 시티'를 즐겼습니다. 팀 캐럿의 나고야 24시, 지금부터 함께 하시죠.

▶ AM 11:00 | "캐럿, 아점 먹자!"

관광의 시작은 맛집입니다. 나고야 명물 미소카츠 어떨까요? 야바톤 전 지점이 '더 시티'에 합류했는데요. 야바초 본점 앞에는 에스쿱스, 호시, 우지 등신대가 놓여 있었습니다.

건물 벽면엔 세븐틴 뮤직비디오가 상영 중이었는데요. 첫 일본 베스트 앨범 '올웨이즈 유어스' 수록곡 '이마-이븐 이프 더 월드 앤즈 투모로우-'(Ima -Even if the world ends tomorrow-)가 흘러나왔습니다. 

세븐틴 포토 스티커 증정 이벤트도 있었는데요. 캐럿이라면 지나칠 수 없겠죠? 팬들은 식당 오픈 3~4시간 전부터 매장 앞에 길게 줄을 섰습니다. 건물 일대가 웨이팅으로 붐볐습니다.

특히 호시가 SNS에 해당 매장 방문 인증샷을 올린 후, 이 식당은 캐럿의 성지가 됐습니다. 우지와 함께 종이 앞치마를 한 사진으로 캐럿들을 열광케 했습니다.  

▶ PM 12:00 | "같이 탈까, 관람차?"

든든히 배를 채웠으니, 관광 시작합시다. 다음 목적지는 선샤인 사카에. '디스패치'도 캐럿들을 따라 사카에역 부근으로 향했습니다. 관람차에 탑승하기 위해서죠.

캐럿이라면, 탑승도 인증샷도 필수입니다. 관람차는 총 30칸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양면이 모두 세븐틴의 공연 포스터로 장식돼 있었습니다. 곳곳에서 "스고이"(대단해) 라는 감탄사가 터졌습니다.  

팬들은 자신의 최애 멤버 관람차에 탑승해 특별한 추억을 남겼습니다. 멤버를 상징하는 인형도 꺼내 들었습니다. 한정 판매 중인 스페셜 탑승권도 기념으로 챙겼습니다.

컬래버레이션 키친 카도 인기폭발. 하루에만 7,000여 명이 다녀가, 온라인 예약으로 바뀌었는데요. 세븐틴 사진으로 래핑된 커피차에서 핫초코 한 잔 어떨까요?

▶ PM 1:00 | "랜드마크는, 필수"

근처에는 히사야 오도리 공원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지역 랜드마크인 중부전력 미라이 타워가 있거든요. 참고로, 낮보다는 밤이 더 예쁩니다. 밤이 되면, 스페셜 라이트업이 진행되거든요.

세븐틴 상징색을 포함해 다채로운 색상의 조명이 켜집니다. BGM으로 세븐틴의 명곡 '우리의 새벽은 낮보다 뜨겁다'까지 들으면, 완벽하겠죠?

건물 꼭대기도 둘러봐야 합니다. 고속 엘리베이터를 타면 스카이 발코니에 갈 수 있습니다. 멤버들의 등신대 패널을 전시한 공간이 있습니다.

'디스패치'는 이 건물에서 스탬프 랠리에 나선 캐럿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나고야 내 13개 스팟에서 3개 이상 큐알코드를 스캔하면, 포토카드를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 PM 2:30 | "지하철도, 호랑해!"

세븐틴의 콘서트 장소는 반테린 돔 나고야입니다. 메이테츠 세토선을 타고 한 번 더 갈아타면 도착입니다. 에이마치역에서 오와리 세토역까지 운행됩니다.

이왕이면 세븐틴 래핑 전철을 타야겠죠? 캐럿들과 함께 (엉겁결에) 달리고 또 달렸습니다. 래핑 전철은 정해진 시간에만 운영돼, 놓치면 한참을 기다려야 하거든요.

지하철은 인산인해입니다. 플랫폼 주변이 폰을 든 캐럿들로 가득합니다. 모두 이 전철을 통해 세븐틴의 콘서트장으로 입성할 예정입니다.

드디어 대망의 전철 등장. 13명 멤버들로 디자인돼 있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모두가 통합니다. 탑승 전 잠깐의 시간을 이용해, 잽싸게 폰카로 인증샷을 찍습니다.

'더 시티'는 역대 최대 규모로 일본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나고야 외에도 도쿄, 사이타마, 오사카, 후쿠오카 등 세븐틴 콘서트가 열리는 도시에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세븐틴과 캐럿이 만나니, '세븐스 헤븐'(더할 나위 없이 매우 행복한 상태)입니다. 나고야가 바로, '세븐틴스 헤븐'(SEVENTEENTH HEAVEN)이었죠.

세븐틴은 12월 중순까지 일본 돔투어 '팔로우 투 재팬'(FOLLOW' TO JAPAN)을 이어갑니다. 오는 7일과 9~10일 교세라 돔 오사카, 16~17일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에서 공연을 펼칩니다. 

<사진 | 나고야(일본)=송효진기자(Dispatch), 호시 SNS,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