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다은기자] 배우 이재욱이 8대1 격투신을 대역 없이 완성했다.

티빙 측은 28일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각본·연출 하병훈)의 새 스틸을 공개했다. 시크릿 캐스트 중 한 명인 조태상(이재욱 분)의 모습을 담았다. 

이재욱이 조태상으로 변신했다. 조태상은 가난한 집안 환경으로 꿈을 버린 격투기 선수 지망생. 모종의 이유로 교도소에 수감된 이후 출소할 날만 기다리고 있는 인물이다. 

스틸은 카리스마 넘쳤다. 조태상은 사진 속 교도소를 주름잡는 모습. 자신을 둘러싼 수많은 죄수 사이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극의 살벌한 분위기도 느껴졌다. 

조태상의 8대1 교도소 격투신이 눈길을 끌었다. 이재욱은 촬영 전부터 액션스쿨을 다니며 캐릭터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액션 장면의 과반수를 대역 없이 해냈다.

제작진은 "격투신은 상대 배우와의 합이 중요하다. 이재욱이 손짓, 발짓 하나하나에 엄청난 연습을 거쳤다"며 "캐릭터를 막힘없이 소화해 현장에 있던 모두가 감탄했다"고 전했다.

이재욱의 감정 연기도 기대된다. 교도소에서의 까칠함과 달리 죄수복을 벗고 눈물을 글썽이는 스틸도 포착된 것. 제작진도 이재욱의 감성 연기를 관전포인트로 꼽았다. 

'이재, 곧 죽습니다'는 인생 환승 드라마다.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최이재(서인국 분)가 죽음(박소담 분)이 내린 심판에 의해 12번의 죽음과 삶을 경험하는 이야기다.

한편 드라마는 다음 달 15일 첫 공개된다. 240개국 이상의 시청자들도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볼 수 있다.

<사진제공=티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