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뮤직의 모회사 하이브(352820)와 게펜 레코드가 함께하는 '드림 아카데미'에서 소피아, 라라, 윤채, 메간, 다니엘라, 마농 총 6인이 새로운 글로벌 걸그룹으로 발탁됐다.
18일 오후(한국시각, 현지시각 17일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XR 스튜디오에서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가 함께한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 라이브 피날레'(The Debut : Dream Academy - Live Finale)가 진행됐다.
이날 발표된 최종 결과에 따르면 소피아(20·필리핀), 라라(18·미국), 윤채(15·한국), 메간(17·미국), 다니엘라(19·미국), 마농(21·스위스) 등 6인이 발탁됐다. 이들의 새로운 그룹명은 '캣츠아이'(KATSEYE)다.
데뷔조로 발탁된 캣츠아이는 "믿기지 않는다"라며 "저를 믿어주고 꿈을 이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유일한 한국인 멤버 윤채는 "너무너무 행복하고, 제가 이렇게 데뷔를 했다는 게 믿겨지지가 않고, 그리고 진짜…"라며 울먹거렸다.
이에 앞서 최종 10인에 오른 이들은 퍼포먼스 무대를 선보인 뒤 평가를 받았다. 팀1인 다니엘라, 에밀리, 마키, 메간, 윤채는 '걸스 돈트 라이크'(Girls Don't Like)를, 팀2인 에즈렐라, 라라, 마농, 사마라, 소피아는 '더티 워터'(Dirty Water)를 선사했다. 이후 최종 10인은 '올 더 세임'(All The Same)으로 최종 무대를 장식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이 그룹이 새로운 시대와 새로운 세대를 대표하고 전 세계 젊은 층에게 꿈은 이루어진다는 영감을 줄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이브와 게펜이 손을 잡고 시작한 프로젝트이기에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있고, 새로운 형태의 팀의 탄생을 알리는 거라 이름을 너머 그들의 아이덴티티, 글로벌 팬분들과도 연결될 것"이라며 "앞으로 공개할 이 그룹의 새로운 이름은 이들의 출발점이자 최종 데뷔 멤버 한 명 한 명의 아이덴티티를 잘 담을 수 있게 될 것이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는 하이브가 미국의 게펜 레코드와 협업해 제작하는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세계 각지에서 뮤지션이라는 같은 꿈을 꾸며 모인 젊은이들이 데뷔라는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간다. 약 12만 명의 지원자 중 선발된 20인의 출연진이 1년 간의 사전 트레이닝 과정을 거친 뒤 서바이벌에 출연했다.
하이브의 새로운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는 내년 데뷔 예정이다.
고승아 기자 (seunga@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공=뉴스1. 해당글은 제휴매체의 기사입니다. 본지 편집 방향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