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블랙핑크와 계속 함께할 수 있을지 여전히 미지수다.

14일 YG의 3분기 보고서가 공개됐다. 보고서에 의하면 블랙핑크는 9월 30일 기준 전속약을 유지한 상태이다.

그러나 YG 측은 "재계약 건으로 협상 진행 중에 있으며, 최종 결과는 추후 '투자판단관련주요경영사항' 공시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라고 적어뒀다. 여전히 불분명한 입장을 밝힌 것이다.

지난 8월 블랙핑크는 데뷔 7주년과 동시에 재계약을 맞이했다.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여전히 YG와 블랙핑크의 재계약에 관한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고 있다. 

때문에 '리사가 YG로부터 500억의 계약금을 거절했다', '제니와 지수가 1인 기획사를 설립한다', '로제만 YG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등 각종 루머가 나오고 있다. YG는 관련 루머가 전해질 때마다 "재계약은 논의 중"이라며 선을 긋고 있다. 

이 가운데 14일 한경닷컴 보도에 따르면 YG의 4분기 음반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 감소한 60만 장을, 모객 수는 약 84% 급감한 11만 명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블랙핑크의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해 내년 공연 규모의 급감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해당 매체는 YG 보이그룹 트레저와 곧 데뷔하는 신인 걸그룹 베이비 몬스터가 블랙핑크의 재계약 여부에 따른 공백을 메꿔야 한다고 얘기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YG가 블랙핑크와의 재계약을 성공해야 대형 기획사로서의 위상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빅뱅, 아이콘도 떠난 상황에서 YG가 블랙핑크를 붙잡는 데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블랙핑크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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