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호시가 고난의 숙소생활을 전했다. 호시는 "모든 팀이 그렇겠지만 단체생활은 정말 힘들다"라고 말했다.


24일 TEO 제작 웹 예능 '살롱드립2'에선 세븐틴 호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룹 세븐틴의 멤버로 데뷔 8년차를 맞은 호시는 "어릴 때부터 숙소 생활을 했을 텐데 단체생활이 잘 맞나?"라는 질문에 "다 맞을 순 없다. 모든 팀이 그럴 거다. 단체생활은 정말 어렵고 하기 싫다. 그렇지만 우리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한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워낙 오래 봐선지 멤버들이 가족 같고 그 안에 끈끈함도 있다. 찢어지고 싶어도 찢어질 수 없는 거다. 처음부터 그렇게 성장했다"면서 "시작부터 안 맞았고 그 다음 해에도 지금까지도 안 맞지만 그래도 그냥 가야 한다. 인정하고 갈 수밖에 없다. 물론 배려하는 마음들도 다들 있을 것"이라고 웃으며 덧붙였다.

나아가 "이건 진짜 안 해본 사람들은 이해를 못할 것이다. '다 사이좋게 지내면 되지'라고 생각할 텐데 직접 해보라. 쉽지 않다. 어릴 땐 인기 많은 선배 그룹을 존경했는데 직접 해보니까 장수 아이돌 그룹이 진짜 대단했구나 싶더라"고 말했다.

멤버들 사이에 다툼이 있느냐는 질문엔 "우리 팀 같은 경우는 일단 싸운다. 단, 그 감정이 하루를 넘기지 않는다. 오래 끌어봤자 의미가 없다는 걸 알았다"고 답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살롱드립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