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세븐틴 멤버 준이 데뷔 전 겪은 감동적인 일화를 공개했다.




29일 KBS Kpop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공개된 '리무진서비스'에 출연한 준이 연습생 시절을 회상했다. 준은 이적의 노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에 엮인 사연이 있다고 털어놨다.




준은 "지금도 (노래를 부를 때) 긴장하지만 (연습생 때는) 너무 긴장해서 목소리가 안 나오는 정도였다"라고 즐기지 못했던 연습생 시절에 대해 입을 열었다.



목소리를 내는 것조차 힘들었던 준. 그러나 그는 소속사로부터 새 미션을 받아야 했다. 준은 '길거리에서 모르는 사람 붙잡고 노래 1절까지 부르기 미션'이었다면서 "그때 부른 노래가 이적 선배님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점심시간에 준은 강남구청역 근처에서 해당 미션을 해야했다.




준은 "사람들도 많이 지나가고 다들 바쁘니까 내가 (미션을) 요청하기가 힘들었다"라고 난처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준은 거의 한 시간 동안 행인에게 노래를 들어달라는 부탁을 해야 했고, 반복해서 거절을 당했다.




준은 "마지막으로 할아버지 한 분이 계셨다"라면서 다행히 노래를 불러 미션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준은 할아버지로부터 "원래부터 좋아했던 노래다. 감정은 좋지만 발음을 조금만 더 연습하고 한국인처럼 노래를 부르면 더 많이 좋아질 것 같다"라는 평가를 들었다. 애정 섞인 조언까지 들은 준은 "감동을 많이 받았다"라고 회상했다.




준은 연습생 시절 자신의 노래를 들어준 분이 은인처럼 느껴진다고 인정했다. 준은 "다시 한번 기회가 된다면 그 분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었는데 찾기가 너무 힘들다"라고 아쉬운 기색을 드러냈다.




준은 노래를 들어준 할아버지 덕에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었다면서 공로를 인정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KBS Kpop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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