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음주운전 논란으로 슈퍼주니어를 탈퇴했던 강인이 근황을 알렸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타인의 삶'에는 '강인, 7년의 공백 이후 김영운의 삶은 어떨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는 백패킹을 떠난 강인의 모습이 담겼다. 강인은 "어릴 때 운동하는 걸 좋아해서 체육 선생님이 막연하게 되고 싶었다. 그러다 우연한 계기에 캐스팅이 됐다. 학교에서 백일장 갔다가 명함을 받았다"며 SM에 캐스팅된 당시를 설명했다.
이어 5년여의 연습생 생활 후에 데뷔를 했다고 밝혔다. "좋은 기회가 와서 팀으로 활동했다. 내가 되게 행복한 삶이라는 생각도 많이 했고 기회를 주신 일을 내 직업으로 갖고 사는 사람이니까 잘해야지 생각을 했는데 너무 잘못을, 실수를 해서 그 일을 못 하게 됐다"고 지난 잘못을 후회했다.
강인은 폭행, 음주운전 등의 여러 차례 논란이 연달아 터지면서 2019년 슈퍼주니어 팀에서 탈퇴하고 잠정적인 활동 중단을 발표했다. 현재 7년 정도 공백을 이어가고 있는 상태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강인은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내가 결정하는 건 아닌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이라는 말조차도 굉장히 어렵다. 나조차도 나를 용서하지 못하는 거라서. 사랑을 받았다는 것도 너무 알고 있었고 철이 없었다. 하지만 똑같은 실수를 반복했다. 너무 잘못된 거라는 것도 그때도 알고 있었고 지금도 너무 잘 안다"라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SM과 재계약을 한 근황도 전했다. "'너 언제 계약이 끝난다' 하시더라. '그러면 어떻게 되냐' 했더니 '계약을 해야지'라고 이야기해 주시더라. '어 진짜요?' 했고 '그래 언제 하자' 해서 하게 됐다. 너무 감사했다. 사람들이 '너 아직도 SM이야?'라고 한다"고 솔직하게 재계약 상황을 설명했다.
끝으로 강인은 "하고 싶은 것? 내가 SNS를 자주 하는 사람도 아니고 그러다 보니 기다려준 팬들이라는 말은 내가 하기에는 조금 부끄러운 면도 있지만 그래도 궁금해하시는 팬분들이 계실 거라 생각이 들어서 내 안부, 근황 정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유튜브나 또 다른 뭔가 일이 있다면 인사를 드리고 싶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유튜브 채널 '타인의 삶'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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