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소정기자]SBS가 드라마 본부에 이어 예능 본부도 분사한다.

SBS는 10일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실시한 '예능 스튜디오 출범' 투표가 재적인원 중 60% 이상 찬성률을 충족해 가결됐다”고 밝혔다. 

총 재적 인원 99명 중 9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68명이 찬성했다. 찬성률은 68.7%다. 이로써 예능 본부 분사가 확정됐다. 

SBS는 지난해부터 분사를 준비했다. ‘다양한 콘텐츠 제작과 사업 시도’를 이유로 들었다. 투자 유치 역시 용이할 것으로 봤다.  

예능 본부 분사는 국내 방송사 중 SBS가 처음이다. SBS는 2020년에도 드라마 본부를 분사해 스튜디오S를 출범했다. 

스튜디오S는 펜트하우스, 사내맞선, 원더우먼,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모범택시 등을 제작했다. 

한편, 예능 스튜디오는 예능 본부 인력을 자회사로 전적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사진=SBS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