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시골마을에서 대낮 총격사건으로 4명이 사망한 가운데 용의자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해외매체 산케이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4시 37분 60대 여성이 3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가 있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했으나 남성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는데요.

경찰이 확인한 사망자는 총 4명. 무라카미 유키에(66), 타마이 료키(46), 이케우치 타쿠오(61)와 현장 부근에 쓰러져 있던 고령의 여성이었습니다. 

용의자는 총격을 벌인 뒤 집으로 도망쳤는데요. 이 집은 그의 부친이 사는 곳으로 확인됐습니다.

그의 부친은 나가노현 나카노시의 시의회의장인 아오키 마사미치였는데요. 경찰은 용의자를 아오키 의장의 장남 아오키 마사노리로 특정했습니다. 

용의자는 집에서 나오지 않고 숨어 있었는데요. 저녁이 되자 어머니와 친척의 여성이 집에서 탈출했으며, 용의자는 사건 발생으로부터 12시간 후인 오전 4시 30분경 스스로 집에서 나왔습니다.

경찰은 집에서 나온 용의자의 신품을 확보, 용의를 확정했는데요.

그는 31살로 아오키 의장이 경영하는 젤라토집을 어머니와 함께 경영하고 있었습니다. 또 결혼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카노 경찰서에 이송되는 아오키 마사노리는 무표정하게 눈을 감고 있었는데요. 범행 당시에는 위장 무늬의 상하의와 모자, 선글라스, 마스크까지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오키 마사노리는 31살로 아오키 의장이 경영하는 젤라토집을 어머니와 함께 경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결혼은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안전 확보를 위해 시립중학교에 개설된 대피소에 모여 있던 주민들을 전원 귀가시켰는데요. 

아오키 마사노리에게 체포영장을 신청하고 살해 동기 등을 자세히 추궁할 방침입니다. 

<사진출처=산케이뉴스, NB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