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본문 내용과 무관>

현대자동차가 만든 제네시스 'GV80'에서 원인 모를 악취가 난다는 주장이 제기됐는데요. 이와 관련 현대차 측에서 황당한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입니다.

17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지난 1일 제네시스 GV80 동호회에는 '통풍 시트서 원인 모를 악취가 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는데요.

작성자인 A씨는 2020년 9월 GV80을 출고했다고. 이후 그는 운전석 시트에서 악취가 나는 것을 느꼈고, 냄새는 통풍 시트를 작동하면 더욱 심해졌다는데요. 

A씨는 동호회에서 악취 관련 불만 글을 보고, 곧바로 경기도 고양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점검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차를 확인한 서비스 센터 측은 "이상이 없다"며 "방귀가 원인일 수 있다. 방귀 냄새가 시트에 배여 통풍 시트 작동 시 냄새가 날 수 있다"라고 황당한 답변을 했다는데요.

이에 A씨는 "너무 모욕적이고 어처구니가 없었다. 나는 장과 관련한 질환을 가지고 있지 않다. 차 안에서 대변을 본 것도 아니다"라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현대차 주장대로라면 이 세상 모든 차에서 악취가 나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라며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 없이 고객에게 이 같은 모욕적인 말을 해도 되는 것이냐"고 분통을 터뜨렸는데요.

그러면서 "악취 문제를 해결할 의사가 전혀 없는 현대차 참 한심하다"고 일갈했죠.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방귀 드립 실화냐", "진짜 말이야 방귀야", "갑분방귀", "GV80은 조용한 날이 없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