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식 대가 이연복 셰프가 미국 초등학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데 실패했습니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한국인의 식판'에서 급식군단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에 위치한 제퍼슨 초등학교를 찾았는데요.

이날 이연복 셰프와 멤버들은 '잔반 없는 날'을 만들기 위해 삼겹김치볶음밥을 비롯 수제 어묵탕과 떡갈비, 미숫가루 등 메뉴를 준비했습니다.

어린이들의 입맛을 고려, 야심 차게 준비했지만 반응은 좋지 않았는데요. 미국 아이들이 먹기에 너무 매웠기 때문.

삼겹김치볶음밥을 맛본 아이들은 "너무 맵다"며 소리쳤는데요. 여기서 더해 뱉어버리기도 했습니다.

또 배식대에서는 김치볶음밥을 안 먹겠다며 온몸으로 거부하는 아이들도 있었는데요.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이 셰프는 물론 멤버들도 당황해했죠.

해당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한식을 알리는데 왜 중식 요리사가 나가냐", "메뉴 선정.. 생각이 짧다. 영양사는 대체 왜 섭외한 건가요", "보는 내내 의아하고 조마조마했다. 한국 어린이들도 김치볶음밥 못 먹는다", "차라리 우리나라 못 먹는 아이들 밥 해주는 프로그램을 해라" 등 부정적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영상출처=한국인의 식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