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에스파 카리나가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의 차를 바꿔드렸다고 밝혔다.
10일 오전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코너 '전설의 고수'에는 에스파 카리나, 지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카리나는 '리더라서 베네핏이 있냐'는 박명수의 질문에 "있었으면 좋겠다, 네임밸류, 직책만 있다"라며 "혜택은 없다"고 했다. 이날 지젤은 "전 리더 욕심이 없었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어버이날에 어떻게 효도를 했냐, 궁금하다"고 했고, 카리나는 "전화 드리고 스케줄 때문에 뵙지 못하고 차를 바꿔드렸다"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가 "괜찮냐"고 물었고, 카리나는 "괜찮다"고 했다.
박명수는 "그 전까지는 5킬로미터를 걸어 다니셨다는데"라고 하자, 카리나는 "아니다, 차를 타고 다니셨는데 너무 오래 돼서"라며 웃었다.
이어 지젤은 "저는 영상통화 하면서, 그래도 이번에 일본 활동하면서 몇 번 봬서 좋은 말을 많이 해드렸다"며 "사랑한다는 말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또 박명수는 '이 나이에 정말 하고 싶은 거 없냐'고 물었고, 지젤은 "한국에서 많이 가본 곳이 없는데 제가 부산을 굉장히 좋아해서 한번 가보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이에 박명수가 "축제 차로 데리고 가도 되냐"며 "근데 중간에 매니저, 부장 등 사람들이 많다, 내가 혼나는 거 아니냐"고 하자, 에스파는 "(SM) 1기이니까"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에스파는 지난 8일 세 번째 미니앨범 '마이 월드'(MY WORLD)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스파이시'(Spicy)로 활동 중이다.
고승아 기자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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