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1인분에 865만 원을 내야 한다면, 먹을 의향이 있나요?"
일본에서 출시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아이스크림이 기네스북에 올랐습니다.
지난 2일 해외매체 걸스스타일 등에 따르면 일본 아이스크림 브랜드 '셀라토'(Cellato)의 '백야' 아이스크림이 기네스북에 오르며 재조명됐습니다. 이 아이스크림은 출시부터 비싼 가격으로 화제를 모았는데요.
백야의 가격은 130ml에 88만엔(한화 약 865만 원).
한국인에게 유명한 메로나의 용량이 120ml인데요. 그보다 10ml 많은 정도입니다.
그런 만큼 기네스북에 오른 아이스크림 중 가장 비싼 가격으로 인증됐는데요.
백야가 이렇게 비싼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아이스크림은 '화이트 다이아몬드'로 알려진 화이트 트러플과 일본 전통 재료인 술 지게미(술을 만들고 남은 찌꺼기), 2종류의 치즈를 베이스로 만듭니다. 또 화이트 트러플과 파르마지아노 치즈를 눈송이처럼 뿌리고 금박으로 마무리하죠. 별첨으로 화이트 트러플 오일로 고급스러운 향을 더하는데요.
먹을 때는 화이트 트러플 오일을 뿌리고 숟가락으로 천천히 섞습니다. 숟가락이 들어가기 어려울 정도로 언 경우, 상온에잠시 두거나 전자레인지에서 10~20초 정도 가열해 먹죠.
맛은 은은하게 달면서 농후한 향이 느껴지는데요. 화이트 트러플로 만들고, 오일까지 뿌리는 만큼 호화로운 맛이죠.
아이스크림과 함께 제공되는 숟가락도 심상치 않은데요. 교토 후시미에 있는 다케우치 장인이 손수 만듭니다.
하지만 이 숟가락은 공식 가격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한편 셀라토에서 선보인 다른 제품은 '호시즈키 밤'으로 1만엔(한화 약 9만 8,000원)에 판매 중입니다.
<사진출처=셀라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