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주 정명석이 2인자 정조은 등을 통해 여성 신도들에게 벌인 엽기적인 성 착취 행태가 추가로 폭로가 나왔습니다.
미모의 여성 신도들을 따로 관리하며 선정적인 사진을 찍게 하거나 나체 상태로 석고상을 뜨게 했다는 것인데요.
18일 방송된 MBC 시사 프로그램 'PD수첩-JMS, 교주와 공범자들'편에서는 정명석의 성폭행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최근 구속된 정조은에 대해 조명했습니다.
3월 공개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의 후속편이 공개된 것.
이날 방송은 ‘JMS의 2인자’로 불리는 정조은에 대해 집중 조명했습니다.
방송에서 제보자들은 정조은이 정명석 해외 도피 때부터 감옥생활과 출소 이후까지 계속해서 여신도를 관리하고 성상납하는 역할을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특히 정명석이 감옥에 있을 때 여신도들의 사진을 찍어 보내는 등의 행위로 정명석에게 신임을 얻은 정조은은 급속도로 2인자 자리에 올랐다고.
정조은은 그런 자신의 '지위'를 활용해 170cm 이상으로 키가 큰 미모의 여신도를 따로 관리했다고 하죠.
이들은 선정적인 옷을 입고 감옥에 있는 정명석에게 사진을 찍어 보내도록 강요받았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해서 여신도들이 사진을 찍어 보내면 감옥에서 정명석이 최종 결재했다고.
최종 결재된 여신도들은 '스타'라고 불렸습니다. '스타'는 외국인을 포함해 1000명이 넘었다고 하죠.
이날 과거 '스타'였던 한 여성은 입에 담기 힘든 성착취를 당했다고 폭로했는데요.
그는 "어느 날 정명석이 편지를 보내서 '다른 목사에게 가보라'고 해서 가니까 그 여자 목사가 만나자마자 '옷을 벗어보라'고 했다"며 "옷을 벗었더니 너무 좋아하면서 조각을 떠도 되겠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실리콘을 몸에 마르고 전신 석고상을 떴다는 것.
그는 "숨이 안 쉬어져서 기절했다"며 "성기 부분이 잘 보이도록 포즈를 취하고 석고를 뜨기도 했다"고 설명해 충격을 안겼습니다.
그러면서 "정명석에게 보고하기 위해 사진도 찍었다. 교도관들이 사진을 검수하니까 꽃과 함께 합성해서 보냈다"고 덧붙였죠.
폭로에 대해 정조은은 한 언론사의 기자와 만나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으나 동참한 적은 없다. 고소인들도 나와 접점이 전혀 없다.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다"며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내용은 아래 영상을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영상 출처=MBC 'PD 수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