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최고 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와 제너럴모터스(GM) 회장이자 최고 경영자 메리 바라가 열애 의혹이 나온 가운데 데이트 사진이 조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6일 올유어테크 트위터에는 머스크와 바라의 데이트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두 사람은 다정하게 손을 잡은 채 걷고 있었는데요.
사진과 함께 올라온 글에는 "속보: 일론 머스크가 지금 바라와 데이트 중"이라는 설명이 있었습니다. 머스크는 캐주얼한 재킷에 셔츠, 타이를 매치했고 바라는 라이더 재킷으로 올블랙 패션을 완성했죠. 손을 꼭 잡은 두 사람, 예상하지 못한 열애에 모두 놀랐는데요.
이어 머스크와 바라가 다정하게 얼굴을 맞대고 찍은 사진, 마주보고 춤추는 사진 등이 공개됐습니다. 이들은 밝은 표정으로 즐거운 시간을 즐기고 있었죠.
그런데 이 사진, 모두 거짓이었습니다. 인공지능(AI)를 이용해 만든 거였는데요.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사진이었죠.
머스크의 데이트 사진은 바라뿐만 아니라 알렉산드라 오카시오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등과 있는 것도 조작됐는데요. AI를 이용해 완성된 사진이었습니다.
머스크는 해당 사진에 "나는 절대 그 옷을 입지 않는다"라고 답변을 남겼는데요. 해당 이미지가 거짓임을 설명한 셈이었죠.
올유어테크 측도 AI로 만든 사진임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가정용 컴퓨터로 이정도 수준의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면, 미디거 기업이나 정부 기관이 당신에게 어떤 일을 할 수 있겠냐"라고 경고했는데요.
한편 지난 29일 일론 머스크 등 업계의 CEO·전문가들은 첨단 AI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6개월간 개발을 일시중단해 안전협약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출처=올유어테크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