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78)이 교도소 내에서 사업 관련 지시를 내린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조선일보는 28일 정명석 추정 인물이 교도소 벽에 특정 의미의 손글씨를 적었다고 단독 보도했습니다. 

매체가 확보한 영상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2016년 대전 교도소 운동장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다른 수감자들 눈을 피해 벽에 무언가를 적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주사랑 종류석(종유석) 가보라 편지간다'라는 글씨를 작성, 이를 지켜보고 있던 신도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는데요. 이를 카메라에 담은 신도는 인지했다는 듯 흰색 수건을 흔들었습니다. 

한때 JMS에 몸 담았던 전 신도들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 신도가 정명석의 운동 시간을 어떻게 알았냐는 것. 교도관 중 JMS 신도가 있었을 거라 추정했는데요.

이는 특혜이자, 현행법 위반 사안이라는 게 중론입니다. 다만 법무부는 매체에 "수용자가 민원인에게 운동 시간을 알려줄 수 있다. 외부인에 발설이 금지되는 정보가 아니다"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정명석은 다수 여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 2018년 2월 출소했는데요. 지난해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됐습니다. 

<사진출처=조선일보 네이버TV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