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혜정을 연기한 배우 차주영이 화제가 된 노출 장면에 대해 직접 설명했습니다.
15일 차주영은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노출에 관해 "사실 별생각이 없다. 필요한 작업을 했기 때문에, 필요한 작업이었고, 필요한 신에서 필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습니다.
노출 연기에 도전하며 머뭇거리지 않았다는 그.
차주영은 "혜정의 인물 표현을 완성해주는 신이라고 생각했다"며 "가진 게 몸뚱이밖에 없는 친구가 단 한 순간도 이겨볼 수 없었는데, 벗는 순간만큼은 혜정은 남부러울 게 없는 거다"라고 설명했는데요.
이어 "그 신에서 혜정이가 멋있다고 생각하고 촬영했다. 문제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더 글로리' 속 혜정의 노출 장면을 놓고, 대역설과 CG설 등이 제기되기도 했죠.
차주영은 이에 대해 "혜정을 하기로 할 때부터 정해진 신이었다"며 "혜정은 가슴을 수술한 역할인데, 제가 그렇지 않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부위는 CG 처리가 맞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안 벗었다'고 하기엔 몸이 다 나온다. 애매하게 들릴 수 있지만, 정확하게 짚고 싶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차주영은 "대역도 준비가 돼 있었고, CG도 준비가 돼 있었는데, 저도 준비가 돼 있었다"고 말했는데요.
후반 작업에도 심혈을 기울여서 필요한 부분을 갖다 썼다는 것.
또 전재준(박성훈)과 함께 욕조에 들어가는 노출신에 대해서는 "대역 배우분이 맞다. (노출신들에) 많은 것들이 섞여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어 "가장 궁금해하셨던 셔츠 노출신은 제 몸이 맞고, 필요한 부분만 CG를 입힌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혜정이란 역할을 많이 아끼는 것 같다",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차주영은 극 중 고등학교 제학 시절 문동은(송혜교 분)에게 끔찍한 학교 폭력을 행사한 5명의 가해자 중 한명은 최혜정 역을 맡았습니다.
<사진 출처=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