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마악류인 프로포폴과 대마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씨(본명 엄홍식·37)가 또다른 마약류를 투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유씨의 모발에서 코카인과 케타민도 검출됐다고 경찰에 통보했다. 앞서 국과수 정밀 감정에서 프로포폴과 대마 성분도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유씨가 투약한 것으로 의심되는 마약성분은 대마와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까지 총 4종류다.
코카인은 필로폰, 헤로인과 함 3대 마약으로 꼽힌다.
경찰은 이르면 다음주 유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마약 투약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유씨의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뒤 간이 소변검사를 실시, 대마의 주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
이후 정확한 결과를 확인하고자 유씨의 소변과 모발을 국과수에 보내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특히 모발 검사 결과, 프로포폴과 대마초에 이어 제3의 마약 성분도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아인 소속사 UAA는 이와 관련한 보도가 나온 직후 "언론 보도 내용을 경찰에 여러 차례 문의 했지만 금일(24일) 오전까지도 '알려줄 수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UAA는 "이 때문에 언론 보도만을 토대로 저희가 임의대로 입장을 밝힐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추후 조사 일정도 전달받은 내용이 없으나 일정이 정해지는 대로 성실하게 조사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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