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조현기 구진욱 기자 = 빗썸 관계사 경영진의 회삿돈 횡령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의 부당이득 취득 과정에 관여한 의혹으로 배우 박민영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출국금지 조치도 함께 내렸다.
서울남부지검은 13일 박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은 사업가 강종현씨가 빗썸 관계사 실소유주로 관계사 주가 조작, 횡령 등을 통해 부당 이득을 취하는 과정에 박씨가 관여했는 지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빗썸 관계사가 발행한 전환사채 차명거래에 박씨의 이름이 사용된 정황과 함께 수억 대의 차익이 발생한 사실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자신과 관련이 없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씨를 출국 금지하고 추가 소환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종현씨는 빗썸 관계사 인바이오젠과 버킷스튜디오 대표인 동생 강지연씨를 통해 빗썸을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주가 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 관계사는 2020년 7800억원대 전환사채를 발행하면서 호재성 정보를 유포해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빗썸홀딩스는 빗썸코리아를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디스플레이 제조 기업 비덴트는 빗썸코리아의 지분 34.22%를 최대 주주로서 가지고 있다.
비덴트의 최대주주는 키오스크 유통업체 인바이오젠이며 인바이오젠의 최대주주는 콘텐츠 유통업체 버킷스튜디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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