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말라서 목숨까지 위험했던 사연자가 등장했습니다.

지난 13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남편이 너무 말라서 걱정인 부부가 등장했습니다. '물어보살' 이수근, 서장훈에게 고민을 털어놨는데요.

이날 아내는 남편이 말라도 너무 말라서 고민이라고 털어놨습니다. 최근에는 마른 탓에 기흉이 생겨 심정지가 올 뻔했는데요. 남편은 크게 문제 삼지 않는다고 했죠.

현재 남편의 키는 181cm, 몸무게는 45kg였는데요. 서장훈과 이수근이 경악하자, 현재는 오히려 좀 찌운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알고 보니 그의 최저 몸무게는 40kg, 최고 몸무게는 51kg였죠.

남편이 기흉을 알게 된 건 아이를 안고 있다가였는데요. 가슴에 통증이 오고 답답해서 담이 온 게 아닌가 생각했죠. 그러나 통증이 나아지지 않았는데요.

진통제를 처방하려다가 기흉을 알게 됐습니다. 기흉은 폐에 생긴 구멍으로 공기가 새어 가슴막 안에 공기가 차는 질환인데요. 보통 키가 크고 마른 남성에게 많이 발생하죠.

남편은 다행히 아직 젋은 편이라 폐 속 공기만 빼냈는데요. 이후 재발해 수술까지 받아야 했습니다. 현재는 상태가 호전됐지만, 앙상한 팔다리가 눈길을 끌었는데요. 또 공깃밥을 반만 먹어도 힘들어 했죠.

서장훈은 남편에게 "아빠가 건강하지 않으면 아이들은 어떡하냐.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라고 꼬집었는데요. 그러면서 "앞으로 치킨과 피자만 먹어"라고 극단적인 처방을 내렸습니다. 

<사진출처=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