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손헌수가 절친 박수홍에게 서운했던 점을 털어놨습니다.

1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 선공개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손헌수가 "내가 44살까지 결혼 못한 이유는 박수홍 때문이다"라는 주제로 속을 털어놨는데요.

영상에서 손헌수는 "20살 때부터 한 사람의 이야기만 듣고 살았다"라며 박수홍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박수홍이) 워낙 모범적이지 않냐. 저분만 따라가도 성공하겠구나. 그래서 그분의 말을 곧이곧대로 들은 제 잘못이다"라고 폭판발언했죠.

박수홍은 몸둘 바를 몰라했는데요. 손헌수의 폭로(?)가 이어졌습니다.

손헌수는 "30대 후반까지만 해도 볼 때마다 '헌수야, 너 결혼할 거니? 난 결혼 안 하려고. 내가 '동치미' 하잖아. 거기서 출연자들 결혼 얘기 들으면 난 결혼 못할 것 같다'라고 했다"라고 전했는데요. 그는 박수홍의 말을 듣고 비혼주의를 생각하게 됐습니다. 

그도 그럴 게, 박수홍은 앞서 비혼을 선언한 바 있는데요. 손헌수는 박수홍을 따랐던 만큼 결혼에 안 좋은 생각을 갖게 됐고 비혼을 결심하기까지 이르렀죠.

그러나 박수홍이 아내 김다예 씨를 만난 건데요.

손헌수는 "(박수홍이) 어느날 갑자기 사랑하는 분을 만나고 결혼하더니 '헌수야, 결혼해라. 결혼 너무 좋다. 내 편이 생기는 거야'라고 했다"라며 "아니, 사람 다 망가뜨려놓고. 맨날 둘이 손잡고 뽀뽀했다"라고 토로했습니다.

장가현은 박수홍이 아내의 지인들을 소개해준 적 없냐고 물었는데요. 

손헌수는 "사실 제가 서운한 게 있다"라고 도 다시 폭로를 이어갔죠. 김다예 씨가 손헌수에게 소개팅을 주선하려 했으나 박수홍이 막았던 것.

박수홍은 당시 "다예 씨, 우리 지금 너무 사랑하고 있는데 여기서 가지치기 하면 속설에 안 된다고 하더라"라고 만류했는데요. 

이에 박수홍은 "제 지인이 제 와이프를 소개시켜주고 둘이 헤어졌다"라며 "사랑하는 후배지만 기운을 잘못 전달했다가 내가 완성되기 전에 깨지면 안 되겠다 싶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속풀이쇼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됩니다. 

<사진출처=MBN '동치미 속풀이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