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연애2'로 이름을 알린 남희두와 이나연 커플의 화보가 공개됐다.

패션 잡지 코스모폴리탄은 20일 두 사람의 화보와 인터뷰를 코스모폴리탄 2월호를 통해 공개했다.

화보 속 두 사람은 가상의 커플이 아닌 ‘ 찐 ’ 커플의 모습으로 뭔가 달랐다. 두 사람은 다정하게 눈을 맞추고 스킨십 하며 자연스레 로맨틱한 모습이 연출되는 것은 물론, 별거 아닌 일로 티격태격하는 모습까지 시청자가 알던 모습 그 자체였다.

두 사람은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함께 연말을 보냈냐는 첫 질문에 이나연은 "그랜드 하얏트 가서 스케이트 탔어요. 드디어 탔죠! 스케이트장에 한이 맺혔었는데 희두가 더 재밌게 놀아줬어요"라며 당당하게 공개 데이트를 한 일화를 풀어 놓았다.

이어 "밖에서 데이트할 때는 보는 눈이 많으니까 평소 같으면 싸울 상황에서도 참는 경우가 생기더라고요"라며 얼굴이 알려지게 된 후 겪은 둘만의 ‘웃픈’ 상황에 대해 털어놓았다. 이에 남희두는 "방송이 끝난 지 얼마 안 됐으니까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함께 그리는 미래에 대해서 이나연은 “’결혼’에 대해 섣부르게 말하면 안 된다고 했어요. 하지만 늘 미래를 그려가면서 연애를 하고 있긴 하죠”라고 결혼을 암시하는 답변을 했다. 남희두는 “함께 그리는 미래야 있죠. 하지만 (결혼은) 일어나지 않는 미래기도 하고”라며 말을 아꼈다 .

남희두와 이나연은 비슷한 이유로 헤어짐을 결심한 커플에게 주는 조언에 대해서도 전혀 다른 답을 내놓았다.

우선 이나연은 “헤어지고 나서 연인이 다른 사람과 만나는 모습을 눈 뜨고 볼 수 있으면 헤어져라! 근데 못 참을 것 같으면 그냥 계속 만나는 게 속 편해요. 지지고 볶더라도 후회가 남지 않을 때까지 만나보라고 얘기해주고 싶어요. 저는 그렇게 못 해서 후회했거든요”라고 말했다.

반면 남희두는 “이별의 순간이 왔다면 한 번 헤어져 보는 것도 답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야 서로에 대해 잊고 있던 고마움, 그리움 같은 감정이 다시금 생겨나기도 하고 한번 힘들어봐야 소중함을 확실히 느끼죠. 그렇다고 툭하면 헤어지고 다시 만나라는 건 아니고요” 라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