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송수민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가 해외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공개 3일 만에 19개국 톱10에 올랐다.

‘넷플릭스 톱 10 웹사이트’에 따르면, ‘더 글로리’는 4일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 TV(비영어) 부문 3위에 올라섰다. 공개 후 단 3일 만에 2,541만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글로벌 신드롬을 이끌고 있다. 19개국에서 톱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것. 대한민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쿠웨이트, 싱가포르, 모로코, 홍콩 등이다. 

외신들도 ‘더 글로리’를 집중 조명했다. 포브스는 “송혜교는 미묘한 연기를 통해 상처 입은 캐릭터를 효과적으로 표현해냈다”며 “1분 만에 문동은의 복수를 수긍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Leisurebyte는 “다른 복수극과 다르게 피해자의 복수를 꺼림칙하게 느끼지 않도록 만들었다. 송혜교의 다채로운 표정 연기가 돋보인다. 아역 배우들의 연기도 놀라움을 자아낸다”고 찬사를 보냈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시리즈의 매혹적인 미장센과 동은의 서정적인 내레이션으로 보여진 김은숙 작가의 우아한 글솜씨는 금상첨화다”고 극찬했다. 또 하나의 웰미이드 시리즈가 탄생했다는 것.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복수를 준비한다.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다.

특히 송혜교의 내공 있는 연기가 돋보인다. 주인공 ‘동은’으로 분했다. 복수를 계획하며 극야의 시간을 견뎠다. 아픔과 상처가 굳어 만들어진 내면을 단단한 연기를 펼친다. 

한편 ‘더 글로리’ 파트2는 오는 3월 공개된다.

<사진제공=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