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팅 박연진, 멋지다 연진아!"

지난 30일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극본 김은숙, 연출 안길호)가 공개된 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학교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문동은(송혜교 분)이 온 생을 걸어 학폭 가해자들에게 핏빛 복수를 하는 내용을 담고 있죠.

송혜교는 문동은을 연기했으며, 자신을 지옥으로 몰아간 학폭 주동자들에게 복수하며 소름 돋는 연기를 선보이는데요.

그런 가운데, 17년 만에 학폭 주동자들과 만난 송혜교의 연기가 이목을 끌었습니다.

광기어린 응원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 것.

'동문 시상식'으로 인해 학교에 모인 박연진(임지연 분), 전재준(박성훈 분), 이사라(김히어라 분), 최혜정(차주영 분).

문동은은 17년 전 이들에게 학폭을 심하게 당했고 그 뒤로 학교를 자퇴, 복수를 계획합니다.

동은은 체육관에 찾아가 17년 만에 이들을 대면했죠. 

동은은 이들로 인해 몸과 마음이 모두 무너졌지만, 가해자들은 여전히 뻔뻔했는데요.

동은을 기억하지 못해 자신들이 괴롭힌 또 다른 동급생과 이름을 착각하기도 했습니다.

동은은 주동자였던 연진에게 다가가 "어떻게 지냈어 연진아? 화면으로 보니까 너 되게 착해 보이더라?"라며 미소를 지었죠.

당황했던 연진은 곧 평정심을 되찾았고, 소름 돋는 눈빛으로 웃으며 동은에게 다가갔는데요.

어릴 적 동은을 괴롭힐 때 지었던 미소였죠.

이어 위아래를 훑어보며 "넌 어떻게 지냈는데?"라고 물었는데요.

주동자들은 "매일매일 바쁘게 보냈다"고 답하는 동은의 말투에서 심상치 않음을 느낍니다.

이후 지연은 시상대에 올랐는데요. 학생들과 동문들의 박수가 이어졌죠.

동은은 그런 지연을 계속해서 쳐다봤는데요. 

'오늘부터 모든 날이 흉흉할 거야. 자극적이고 끔찍할 거야. 막을 수도 없앨 수도 없을 거야. 나는, 너의 아주 오래된 소문이 될 거거든 연진아'

박수 소리가 멈추자, 동은은 갑자기 홀로 박수를 치기 시작합니다.

"파이팅, 박연진! 브라보! 멋지다, 연진아!"

목소리를 크게 높여 응원하기도 했죠.

모두가 의아한 듯 쳐다보았지만, 진심이 어린 듯한 동은의 응원에 다시 한번 박수가 이어졌는데요. 

심상치 않음을 느낀 연진은 그 자리에서 굳은 채 동은을 바라만 보았습니다.

박수를 치는 동은의 얼굴은 웃고 있는 듯 보였지만, 광기가 어려있었는데요.

송혜교의 서늘한 연기는 드라마를 보는 내내 소름 돋게 했죠.

이를 접한 시청자들은 "굳은 심지가 느껴지는 얼굴 너무 좋다", "소름 돋는다", "이런 입체적인 캐릭터 맡으니까 정말 눈에 띈다", "다들 연기가 어마어마하다", "연기 너무 잘한다", "박수치며 브라보 날릴 때 너무 소름", "파트2 너무 기대된다", "알록달록한 세상 모르지 않느냐고 할 때 소름", "오랜만에 푹 빠져 본 드라마"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더 글로리' 파트1은 총 8부작이 공개됐는데요. 파트2는 내년 3월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해당 내용은 아래 영상을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영상 출처=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