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유네린이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영상에 달린 악플을 공개했습니다.

앞서 지난 25일 유네린의 유튜브 채널에는 '5년 연애 끝 결혼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이날 유네린은 "오늘 아주 중요한 소식을 전해보려 한다"며 입을 열었죠.

영상에는 유네린과 남자친구 보바가 처음 만난 순간부터 결혼을 결심하게 된 순간까지가 담겨 있었는데요.

유네린은 지난 2017년 중국 상하이에서 러시아인 보바를 처음 만났습니다. 

당시 유네린은 상하이에 교환학생을 갔었고, 보바는 중국에서 공부하던 학생이었죠.

아후 매일 영상 통화를 하며 친밀감을 쌓아온 이들은 지난 2018년부터 중국과 한국, 러시아를 오가며 국제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그런 두 사람에게도 힘든 시간이 다가오기도 했는데요.

2020년 팬데믹 상황이 발생한 이후, 유네린과 보바는 1년 6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영상 통화로만 만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가 감소세에 들어갈 무렵인 지난해, 보바는 결국 한국으로 들어와 유네린과 같은 집에서 거주하게 됐죠.

동거를 이어오던 두 사람은 평생 함께하기로 약속, 기쁜 소식을 영상에 담아 전했습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는데요.

그런데 일부 네티즌은 영상이 올라오자 입에 담기 힘든 수준의 악플을 달았습니다.

26일 유네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악플들을 공개했죠.

유네린은 해당 악플을 공개하며 "요즘 정말 많이 드는 생각인데, 남을 괴롭히는 습관이 든 사람은 늘 주변인의 동태를 살피느라 본인의 삶에 집중하지 못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악플러들이 대표적으로 그렇다고 덧붙였죠.

이어 "난 스스로를 돌보기에도 벅차서 남을 괴롭힐 시간도 없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아무렇지 않은 듯 짤을 올리며, 6년차 유튜버의 단단한 멘탈을 보여줬습니다.

해당 내용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올라오며 네티즌들의 분노를 샀는데요.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고소까지 하고 해피엔딩 가요!", "악플 심하다", "인종차별도 아니고 열등감 그 자체", "행복하세요", "결혼한다 하면 축하해주지는 못할망정"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영상 출처=유튜브 '유네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