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의 아내인 대만 배우 서희원이 전 남편의 생활비 미지급으로 법원에 강제 지급을 신청했다.

21일 대만 미러위클리 보도에 따르면 서희원은 전남편인 중국 사업가 왕소비(왕샤오페이)가 지난 3월부터 이혼합의서에 약속한 생활비 지급을 중단, 서희원에게 약 500만 대만달러(약 2억 1600만 원)의 생활비를 지급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타이베이 지방법원은 미지급 증거가 명확할 경우 대만에 있는 왕소비의 자산 일부를 압류한다고 판결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희원 측은 왕소비가 지난해 11월 이혼 당시 생활비를 지급할 것이라고 합의했으나 올 3월 서희원이 구준엽과 결혼하면서 지급을 중단했다고 주장하며 법원에 강제 집행을 신청했다.

법원의 압류 판결이 집행될 경우 왕소비 소유의 타이베이 호텔 등 자산에 대한 압류 혹은 경매에 부쳐질 수 있다. 다만 왕소비 측이 미지급분을 서희원에게 상환할 경우 압류 및 경매는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는 덧붙였다.

대만판 '꽃보다 남자'의 주인공으로 잘 알려진 배우 서희원은 중국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 10년 만인 지난해 11월 부부 관계에 종지부를 찍었다. 서희원은 과거 연인 관계였던 구준엽과 재회해 지난 2월 혼인신고를 하고 3월 재혼을 공식화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영화 '커넥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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