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야구선수 정근우가 전 야구감독 김성근과 다시 만났습니다.
정근우는 지난 15일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절이 싫어 떠났는데 절이 쫓아왔어요(feat 사연자 정근우님)'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그의 솔직한(?) 심경을 엿볼 수 있었는데요.
정근우는 "나는 죽었다"라고 글을 시작했습니다.
이어 "농담이 아니라 진짜 죽었다. '최강야구'를 촬영하고 있는 야구장에서, 저 멀리 익숙한 실루엣을 목격했을 때 진자 죽었다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지난 14일 JTBC '최강야구'에서는 김성근 감독이 새 감독으로 부임했습니다.
그는 부임과 동시에 무시무시한 강도의 연습을 시작했는데요. 연습 첫 타자는 타율 최하위인 박용택이었습니다.
박용택이 쉼없는 특훈에 지쳐 보이자, 김성근은 "이 연습을 쭉 하라고"라며 호랑이 감독의 면모를 보였죠.
이어 김성근은 주변을 둘러보더니, "정근우 어디 있어?"라고 물었는데요.
정근우가 다음 특훈 타자가 된 거였죠.
정근우와 김성근은 과거 인연이 깊죠. SK 와이번스, 한화 이글스에서 함께 했는데요. 이번 '최강야구' 최강 몬스터즈에서도 호흡을 맞추게 된 것.
정근우의 특훈 후기는 블로그 글을 통해 예상할 수 있는 바, 어떤 특훈을 받았는지 기대를 모았는데요.
한편 '최강야구'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됩니다.
<사진출처=JTBC '최강야구', 정근우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