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유튜버 유트루(본명 유진실)가 집 인테리어를 맡은 업체로부터 부실공사 피해를 입었습니다. 

유트루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및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이사한 자택 내부를 공개했습니다. 

사진 속 그의 새 보금자리는 화이트 콘셉트로 꾸민 깔끔한 모습. 고급스러운 소파가 눈길을 끌었는데요. 

무사히 이사를 끝낸 줄 알았으나 문제는 따로 있었습니다. 곳곳에 날림공사 흔적이 있었던 것. 

유트루는 "6월 초부터 공사해서 9월 중순 말에 입주했다. 3달 반이 걸렸다"며 "입주했는데 전기 공사가 다 안 되어 스위치가 다 작동이 안 되고 조명 설치 안 되어 있다"고 토로했는데요. 

이어 "벽에 전기 공사 안 된 구멍들이 퐁퐁퐁, 콘센트도 안 되는 데가 꽤 되고 도면 피드백 오가며 요청한 콘센트들이 없고 에어컨도 안 되고 보일러 컨트롤러도 안 되고 등 그러한 상황"이라면서 "찍힘, 하자 그런 거 다 그렇다 치고 미장도 더덕더덕 되어 있는 것도 그렇다 치고 암튼 완성이 안 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유트루가 언급한 날림공사 흔적은 심각한 수준. 업체 측은 화장실 변기 문이 설치돼 있지 않거나 문 열리는 방향을 반대로 설치해 사용할 수 없도록 만들었는데요. 

심지어 도면에 기재된 치수와 10cm 이상 차이가 나는 맞춤 가구가 설치돼 있거나 수평이 맞지 않는 천장 등이 발견됐다는 게 그의 주장입니다. 

유트루는 또 "돌이킬 수 없는 부분들이 이미 많이 보이지만 어쨌든 대표님이 보수해준다고 하니 저도 더 꼼꼼하게 체크하고 요구하겠다"며 "그간 이런 사정 노출 안 하는 게 업체한테도 좋겠다 싶었는데 그러자고 브이로그도 못 올리고 하는 건 여러분들께 못할 짓이란 생각도 든다"고 공개 행보를 예고했는데요. 

마지막으로 "살면서 여러 가지 배운다. 너무 마음 무겁게 해드려서 죄송하다"면서 "저처럼 밥이 잘 안 넘어가는 상황에 계신 분들이 있다면 함께 하자. 상황은 다 좋아지게 돼 있다"고 끝맺었습니다. 

한편 유트루는 구독자 53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인기 유튜버인데요. 지난 2018년 결혼 후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습니다. 

<사진출처=유트루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