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견주가 자신의 반려견이 래퍼 자이언트핑크 반려견에게 물려 사망하는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습니다.
16일 엑스포츠뉴스는 자이언트핑크의 반려견에게 피해를 입었다는 A씨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사고 당시 현장에는 자이언트핑크의 친언니가 해당 반려견과 함께 있었고 자이언트핑크는 사고 수일 후에야 사망 사고를 전달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A씨는 지난 7일 늦은 오후, 반려견 두 마리(꼬미, 요미)와 함께 산책을 위해 한강공원에 갔습니다.
산책을 하고 테이블에 앉아 지인과 담소를 나누던 중, 옆자리에 자이언트핑크 친언니와 반려견 2마리가 도착했다고 하죠.
A씨의 반려견 '꼬미'는 평소 강아지들과도 잘 어울렸기에, 그는 "친구왔다"며 반려견을 내려놨다고 하는데요.
'꼬미'는 옆 테이블로 향했고, 반려견 중 한 마리가 상체만 엎드리는 포즈를 취했다고.
이내 A씨의 테이블로 돌아온 '꼬미'. 그런데 이때 자이언트핑크의 반려견이 달려들었다고 합니다.
자이언트핑크의 친언니가 넘어지는 순간, 검은색 개가 A씨의 반려견 '꼬미'에게 달려들어 물었다는 것.
곧바로 동물병원으로 향했으나 이미 꼬미는 세상을 떠난 뒤였다고 합니다.
A씨는 "정황상 자이언트핑크의 검은색 개가 꼬미를 물고 흔들던 그때 즉사한 것 같다"고 주장했는데요.
A씨는 자이언트핑크 친언니의 태도를 꼬집기도 했습니다.
동물병원 위치를 알려주었으나 사고 당일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는 것이었죠.
A씨는 "꼬미를 물어 죽인 본인 반려견이 놀라서 진정시키느라 못 왔다고 하더라. 솔직히 너무 화가 나고 눈물이 났다"고 말했는데요.
실견주인 자이언트핑크에 대한 책임에 대해 말하기도 했습니다.
사건 발생 5일이 지나서야 자이언트핑크의 남편에게 연락을 받았다는 A씨. 자이언트핑크의 남편은 만나서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는 말을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하죠.
그러나, 사고 당사자들을 만난 뒤 더 힘들어졌기에 용기가 나지 않았기에 거절했다고 하는데요.
A씨는 "SNS에 일상생활을 올리고 반려견과 애견 카페에 간 사진을 올리며 사람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니 괴롭더라"라며 "꼬미가 하늘나라로 떠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이 시점에서 그들은 이 사건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식당에 꼬미를 물었던 검정개는 수없이 방문했다. 개가 한 번 사람을 물면 계속 사람을 물듯이, 개가 개를 한번 물면 그 이후에도 다른 개를 물 가능성은 정말 높다고 알고 있다"며 추후 일어날 사고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말을 했습니다.
A씨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비방'하기만 하려는 목적이 아니라고 설명했는데요.
그는 "앞으로 또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을 방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자이언트핑크는 2020년 비연예인과 결혼했으며 지난 3월 아들을 출산했습니다. 이들 부부는 지난 2월부터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 중입니다.
<사진 출처=자이언트핑크 SNS,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