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정비업체를 이용했다가 황당한 일을 당했다는 네티즌의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21일 '베리 디스코(VERY DISCO)가 무슨 뜻이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 A 씨는 이날 "회사 과장님 차 수리를 다녀왔다"며 사진 한 장을 첨부했는데요. 

해당 사진에는 1억 원대에 달하는 검은 색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차량 앞면이 포착됐습니다. 

다만 보닛 위에 부착된 영문 로고가 기존 제품과 사뭇 달랐는데요. 디스커버리(DISCOVERY)가 아닌 베리 디스코(VERY DISCO)라고 붙어 있었던 것.   

A 씨는 "사설 정비업체에서 스펠링을 몰라서 이렇게 붙였다고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이같은 게시물에 다수 네티즌들은 "사진이 조작됐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일각에서는 정비업체 직원이 '다프트 펑크'나 엄정화 팬일 거라는 추측도 나왔습니다. 

대다수가 '주작' 의혹을 내세우자 A 씨는 추가 글을 업로드했는데요. 

그는 "포토샵으로 합성한 것 같다"는 한 네티즌의 댓글에 추가 사진 및 영상으로 반박했습니다.   

A 씨는 "과장님한테 '다프트 펑크' 팬이냐'고 물어봤다가 혼났다"면서 "다시 고쳐올 예정이다"고 후기를 남겼는데요. 

네티즌들은 "이왜진", "아니 근데 이걸 누가 믿겠냐", "오히려 좋아"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출처=에펨코리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