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전, 후 사진을 공개한 유튜버가 있어 눈길이 쏠렸습니다.

구독자 285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양수빈은 운동과 식이요법 등을 병행했는데요.

500여 일 만에 50kg을 감량하는 데 성공해 놀라움을 안겼었죠. 그런 그의 다이어트 후기가 재조명됐습니다.

지난달 31일 양수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짧은 영상 하나를 올렸습니다.

다이어트 전, 후 영상이었죠. 엄청난 체중 감량을 한 양수빈은 체형, 얼굴 등 많은 부분이 눈에 띄게 달라진 모습이 담겨 있었는데요.

그는 스토리에도 전, 후 사진을 올리며 "진짜 내가 봐도 개쩌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앞서 양수빈은 2019년 8월 유튜브 다이어트 영상을 올리며 본격적인 체중 감량을 선언했습니다.

키 177cm, 몸무게 131kg이던 그는 지난해 말, 50kg 이상을 줄이며 체중 감량을 성공했는데요.

양수빈은 다이어트를 시작한 계기는 인바디 결과 때문이라고 밝혔었습니다. 집 근처에 있는 헬스장의 인바디 결과 체지방이 70kg였는 것.

양수빈은 “인바디 재주신 선생님도 많이 심각한 상황이라더라. 그래서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운동을 시작하면 작심삼일을 넘기지 못하는 탓에 PT(개인 트레이닝)를 이용했다는 그.

그러나 그는 꼭 PT를 추천하지는 않는다고 밝히며, 어떤 운동을 하던 ‘꾸준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그는 "운동은 어떤 운동이든 꾸준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 예를 들어 매일 걷기, 계단 오르기, 청소하기 등 이런 움직임들도 꾸준히만 하면 운동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초고도 비만이었기에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걷기 운동부터 시작했다는 그는 근력 운동량을 조금씩 늘려갔다고 합니다.

그는 "처음에는 일주일에 두 번 PT를 받고, 거의 러닝머신 걷는 정도만 했다"며 "체력이 좋아진 후에는 근력 위주로 운동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초고도 비만이라면 천천히 걷기 운동 또는 수영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하기도 했죠.

식단 또한 많은 변화보다는 양부터 조금씩 줄이라고 조언했는데요. 단백질 위주의 식사와 매일 달고 살던 배달 음식은 바로 끊었다고.

다이어트 이후 그는 몸의 변화도 있지만, 가장 큰 것은 건강의 변화라고 밝혔습니다.

두통, 생리통, 당뇨 등을 앓았지만 운동을 하면서 모두 사라졌다고. 우울감도 사라지고, 성격도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양수빈은 현재도 방심하지 않고, 운동을 꾸준히 하며 요요 없이 건강한 몸매를 유지 중인데요.

그는 "운동을 시작했다고 살이 바로 빠지는 게 아니다"라며 "그동안 먹어온 걸 한두 달 만에 빼려고 하지 말고, 묵묵히 꾸준하게 해라"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무작정 살 빼는 걸 1순위로 두지 말고, 건강을 1순위로 둬라. 운동도 본인이 길게 가지고 갈 수 있는 걸 선택하라"라며 건강한 다이어트를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양수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