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의사가 대통령의 수면내시경 관련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통령이 되면 수면내시경을 못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지난 2019년 신규철 박사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글이 재조명 된 건데요.

이날 한 의사는 자신이 들은 이야기라며 대통령 건강검진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습니다.

그는 "대통령이 되면 1년에 한 번씩 전신을 검진, 검사를 한다고 한다"라고 했는데요.

이어 "대통령의 건강은 국가기밀이기 때문에 보통 대통령 주치의들이 서울대학병원이나 세브란스병원에서 청와대로 기계를 다 싣고 와서 검사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의 건강이 좋지 않으면 국가 흔들리기 때문에 매년 검사를 하는 거였죠.

이때 위내시경, 대장내시경도 하게 되는데요.

최근에는 대부분 수면내시경을 선택하죠. 그러나 대통령은 수면 상태로 검사를 받을 수가 없었는데요.

이유는 의식이 없으면 안 되기 때문이었습니다.

의사는 "대통령이 의식이 없으면 '대통령 유고 상태'가 된다. 국무총리한테 군통수권 뭐 이런 게 다 넘어가야 된다"라고 전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은 내시경을 모두 맨정신으로 받아야 한다는 것.

이외에도 국정원이나 검찰 고위급에 있는 인물도 마찬가지였는데요. 이들은 기밀사항을 많이 알고 있기 때문에 수면내시경을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네티즌들은 해당 정보에 "대장을 맨정신으로 받는다고? 진심이냐", "난 절대 대통령 안 해야겠다", "비수면으로 해봤는데 고통 장난아니다. 1년마다 한다니 충격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출처=유튜브 '신규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