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이모티콘이 올해 10주년을 맞았습니다. 

카카오 측은 지난 29일 카톡 이모티콘 10주년을 맞아 '우리가 함께 한 10년의 기록'을 공개했는데요. 

지난 2011년 11월 첫 선을 보인 이모티콘은 현재까지 30만 개에 달하는 누적 개별 이모티콘을 출시한 상황. 

누적 발신량은 2,200억 건이었는데요. 이는 하루 평균 6,000만 건 수준으로 전 국민이 매일 1회 이상 누군가에게 이모티콘을 보내는 셈입니다. 

어느새 우리 일상 생활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커뮤니케이션 도구가 된 카카오 이모티콘.

재밌는 건 세대별로 자주 쓰는 감정 표현이 다르다는 건데요. 조사 결과 10대는 '정색', '힝', '귀여워', '메롱' 등을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20대는 '똥', '배고파', '포옹', '히히' 등을 많이 쓰고 있었습니다. 

30대의 경우 '박장대소', '박수', '헤헤', '술', '후덜덜'을 자주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나이대가 올라갈수록 상대방을 격려하는 표현을 쓰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습니다. 

실제로 50대 이상은 '축하드려요', '오케이', '행복해' 등 감정 표현이 담긴 이모티콘을 주로 사용했는데요. 

40대도 '수고했어', '최고', '힘내' 등을 의미하는 이모티콘으로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네티즌들은 연령별로 자주 쓰는 이모티콘이 다르다는 사실에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출처=카카오 이모티콘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