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일은 없겠지만, 다시 간다면 여기다"
7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25사단 보급수송대대 식단 30여 장이 올라왔습니다.
운영자는 "그럴 일은 없겠지만 군대를 다시 가게 된다면 25사단 보급수송대대 운전병으로 갈 것"이라는 멘트도 덧붙였는데요.
실제로 식단은 화려했습니다. 한 식단 사진에는 쌀밥, 오이, 삼계탕, 과일 화채, 무김치 등이 꽉 채워져 있었고요.
또 다른 식단에는 수육과 흑미밥, 쌈무, 쌈장, 깻잎, 상추, 배추김치 등 제대로 된 수육 정식이 나왔습니다.
제보자는 '육대전' 페이지에 "군에서는 병영 급식에 대해 아직도 관심이 많고, 부적절한 선례를 보며 끊임없이 노력하고 고민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병영급식 부실로 인해 군의 실추된 이미지도 많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용사들의 식사 만족도와 전투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 네티즌은 댓글로 25사단 보수대대 취사병이라고 소개했는데요. "늘 부족한 실력이지만 맛있는 음식을 위해 했던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적었습니다.
또 25사단 보급수송대대, 정비대대 통합 취사장이라고 신분을 밝힌 네티즌도 등장했습니다. "실제 용사들에게 급식되는 식단"이라며 "잠깐의 보여주기 식이 아닌, 부대 모든 장병들이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귀기울이며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사진출처=육대전 페이스북 페이지>